추석 설 연휴 후 급찐급빠

안녕하세요.

물가가 많이 오른 추석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먹을 건 많더라고요.

열심히 연휴 동안 먹다 보니 어느새 살이......

그래서 연휴 이후에는 빨리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려고 몸부림치게 되는데요.

흔히 '급찐급빠'라고 하죠. 짧은 기간 빠르게 찐 살을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뺀다는 말인데, 과연 '급찐급빠'는 가능할까요?

 

과학적으로 따져보자

보통 먹은 음식이 살이 되는 데는 2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먹어서 체중이 는다고 하더라도 그만큼이 모두 자신의 체중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인데요.

실제로 평소 때처럼 식단을 유지하고 평소처럼 활동하면 연휴 때 조금 많이 먹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본인의 체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만 연휴 동안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그만큼의 칼로리 섭취를 계속 요구하게 되는데,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본인의 평소 섭취량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면 그 부분이 서서히 살이 되는 것입니다.

 

급찐급빠는 힘들다

급찐급빠가 과학적으로 힘든 것이, 운동을 해도 본격적으로 지방이 빠지는 것은 6주 이후라고 합니다. 

페닝턴 연구소의 2012년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시작 후 첫 4~6주 동안은 체중이 많이 내려가는데 빠지는 것은 대부분 체수분, 글리코겐, 단백질이고 지방은 많이 빠지지 않았다고 하거든요. 다만 6주가 지나면 체중 감량 속도는 느려지는 대신 빠지는 체중에서 많은 부분을 지방이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지방을 걷어내려면 단기간의 운동보다는 6주 이상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단기간 무리한 운동이나 절식으로 인하여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고, 운동 이후 칼로리를 원하는 몸의 구조 상 절식 후 폭식 하게 되는 루틴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으니 급찐급빠 하시지 마시고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시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