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언제 운동을 많이 하시나요?
봄? 가을?
아무래도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서 봄에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겨울에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다른 계절보다 좋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체중 감량은 겨울에 하는 운동이 효과가 좋다
실제로도, 겨울철에 운동을 하는 것이 여름철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여름 보다 더욱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게 되어 그렇다고 하네요.
겨울에 운동할 때 주의할 점
아무래도 날씨가 춥다 보니, 겨울에는 갑자기 밖으로 나간다거나 몸을 움직이면 수축된 혈관과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심혈관 관련 질환 발생률이 높으니 만큼,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도 있죠.
그리고 몸이 굳어있기 때문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죠.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을 하기 보다는 점심이나 몸이 충분히 풀려 있는 저녁에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특히 새벽에는 몸에 안 좋은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저녁에 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죠.
두 번째, 방한은 철저하게 합니다. 운동을 하면 더워질 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얇게 입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처음에 굳은 몸이 잘 풀리지 않거든요. 그래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운동 중 몸 상태에 따라 벗고 입어주시는 것이 좋고,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피부가 약한 곳은 동상의 우려가 있으니 장갑이나 귀마개로 방한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 집 안에서 몸을 풀어주고 나갑니다. 가볍게 준비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고 밖에 나가면 더욱 준비된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방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혈관 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니 꼭 방한 장비는 갖추고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번째,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 고지혈증을 앓고 계시는 분,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것 보다 걷기, 스트레칭 등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꾸준하게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운동이 좋아요. 특히 스트레칭에서 이어지는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걷기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좋은 운동입니다.
다섯 번째, 지구력을 요하는 장시간 운동(예 : 등산)을 하는 경우 평소와 비교해 운동량을 50%~70% 정도로 잡으세요. 예를 들어 내가 여름에 산을 탈 때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간다고 하면 거리를 반 정도로 줄여서 목표를 잡으세요. 무리해서 평소와 같은 양의 운동을 하면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겨울에는 다치기가 쉽습니다.
여섯 번째, 굳이 외부로 나가시지 않고 실내 운동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 운동은 외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용이하고, 샤워나 수분 섭취 등도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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